

그렇기에 삶이란 위대한 것이죠.
DEYMOND PAVEL
데이몬드 파벨
Deymond Pavel
Age 29
172 cm
52 kg


" 태양 아래서 살아갈 수 없다면, 우리는 태양을 삼키겠노라. "

어깨에 채 닿지 않도록 짧게 자른 검은 곱슬머리. 핏기 없는 피부와 진한 다크서클, 비웃는 듯한 미소는 여전하다. 주로 아포피스 활동복 차림이나, 치렁치렁하니 활동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전부 빼 버려 제법 단순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마른 체격에 다리가 긴 편. 훈련생 시절의 멍하고 기운 없어 보이던 인상이 사라졌다.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매서운 느낌이 든다. 마스크를 종종 착용하기도 한다.
성격
[ 명확한 / 냉소적인 ]
그는 가치에 있어 더 이상 판단을 보류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관조하듯 바라보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제 의견이 확실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며, 추상적인 말버릇을 상당 부분 내던졌다. 방관자의 입장에 설 때는 지났어요, 그렇게 이야기한다. 이어 눈에 띄는 것은 신랄한 말투다. 점잔 빼는 것을 그만두었다고 해야 할까, 그는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때로는 비웃으며 빈정거리기까지 하는 것이 영 기분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
[ 괴짜 / 오만한 / 워커홀릭 ]
여러 모로 여전하다. 그는 전과 같이 독특하며, 스스로 그 사실을 감추려 들지 않는다. 가진 것도 많지 않으면서 무슨 자신감인지 건방진 언행을 보일 때도 많았다. 거대한 것을 하찮게 보며, 세상의 질서를 쉽게 비웃는다. 좋게 말하면 대담하고 나쁘게 말하면 겁이 없다. 또한 일에 집착하는 면 역시 그대로 존재했다. 한 가지에 몰입하면 미친듯이 시간을 쏟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나마 제 몸을 혹사시키는 경향만큼은 조금, 아주 조금 줄어들었다.
[ 스스럼없는 / 선을 추구하는 / 가차없는 ]
사교성이 늘었다. 타인에게 선을 긋지 않으며 친밀한 관계를 쌓는 데 거리낌이 없다. 제법 다정하게 구는 법도 습득했다. 훈련생 시절에 비하면 큰 발전. 그러나 옳고 그름에 무감한 듯 보이는 것은 전과 같다. 제 나름대로의 선을 추구하며 수단을 좀처럼 가리지 않기에,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래도 꾸준히 지켜보면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니다. 단지 그리 자비롭지 못할 뿐.
특징
-
파벨 소위. 아몬에서는 이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오벨리스크 졸업 후 아몬 제 1사단에 배치되어 얼마간을 복무했기 때문. 제법 빨리 승진한 축으로, 업무 성과는 우수하나 그의 별난 성정만큼은 감출 수 없어 뒷이야기가 많았다. 현재 소위라는 호칭보다 더 자주 쓰이는 별명은, ‘배신자’.
-
네로드 잔의 사건 이후, 사무실에서 제 장교복에 탄환을 있는 대로 박아넣고 떠난 것으로 잠시 화제가 되었다. 그 날을 기점으로 그는 소위 직책을 박탈당하는 동시에 아포피스에 정식으로 합류하였는데, 몇몇 아포피스 대원들이 그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부터 아포피스와 꾸준히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그는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노츠와 계약하는 것을 그만뒀다. 빈민의 간절함을 잡고 성사시키는 거래는 이제 질렸다나. 그러나 제 정보력, 봉급 따위를 이용해 도움을 주고 다니는 것은 여전하다. 마치 제가 쓸 몫은 없는 것처럼 인색하게 구는 법이 없다. 돈은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다. 다만 제 행동이 알려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지, 이를 직접 언급하는 일은 없다.
-
실로 수완이 꽤 좋다. 상당히 촘촘한 정보망을 가지고 있으며, 뒷골목의 몇몇 인사들과도 비즈니스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전에 노치와 훈련소에서 맺었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인맥을 확장해 나간 모양이다. 사람을 찾거나 물건, 정보 따위를 비밀리에 전달하는 일에 능하다. 그 과정에서 들어오는 부수입도 짭짤한 편. 종종 뜬금없이 낯선 사람을 데려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래저래 살림이 훨씬 나아졌음에도 소비 습관이 검소하다. 유희에 쓰는 돈이 적으며, 그 흔한 담배 하나 태우지 않는다.
-
죽음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다만 그것에 선행하는 목표를 앞에 둔 것처럼 군다.
-
무슨 이유에서인지 훈련생 시절 받은 시체 양도 각서만큼은 아직 소지하고 있는 듯하다.
-
여전히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다. 다만 질이 나쁜 음식과 좋은 음식 정도는 구분하게 된 지 오래. 약간의 호불호도 생겼다. 소식가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
가끔이지만 반말을 쓰는 버릇이 생겼다. 자신보다 어린 상대와 이야기하거나, 상대를 도발할 경우 자연스럽게 말을 놓는다. 거친 어휘를 쓰는 일도 가끔 있다.
-
총기 사용, 특히 장거리 저격에 소질이 있으며 근거리 전투는 즐기지 않는다. 스스로 맷집이 좋은 편이 아님을 알고 있다.
-
총 이외에도 가벼운 나이프를 비롯해 간단한 공구나 약 따위를 가지고 다니곤 한다. 그 중 수면 보조제는 제 얕은 수면을 보충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지만…. 그 외의 것은 정체 불명. 의도를 알 수 없는 물건이 많다.
